최근 경기 고양시에 분양한 ‘일산자이2차’가 정당계약 나흘 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는 2010년 입주한 '위시티자이(일산자이)'의 후속 단지다.대단지 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10년 입주한 '위시티자이'는 지하 2층~지상 30층, 43개동, 1단지·2단지·4단지로 이뤄져 있다. 가구수가 총 4683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당시 높은 분양가와 중대형 위주의 평형 구성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 입주 후인 2016년까지 할인분양이 이어졌다.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이 단지는 현재 일산 식사지구(위시티)의 대장주 아파트로 꼽힌다. 가장 입지가 우수한 ‘위시티일산자이4단지’의 3.3㎡ 당 시세는 1237만원 정도다.
이 단지의 전용 162㎡ 26층 가구는 이달 7억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84㎡ 5층은 지난달 4억1500만원에 팔렸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84㎡는 4억3000만~4억5000만원 정도에 매물이 나와 있다.
식사지구는 122만여 ㎡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지구다. 2018년 8월부터 식사1지구에 7225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일산의 부촌으로 거듭났다. 지역 내 거주자 연 소득금액이 6511만원으로 고양시 평균(3816만원)의 2배 수준이다.고양국제고와 자율형 공립고인 저현고가 가까워 명문학군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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