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어른 멜로'가 온다

입력 2018-01-19 16:56  

김선아·감우성 '키스 먼저 할까요'
김남주·지진희 '미스티' 내달 방영



다음달 안방극장이 어른들의 진한 멜로로 물들 전망이다. 배우 김남주·지진희 주연의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사진 아래)와 김선아·감우성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사진 위)가 잇달아 방영에 들어간다.

다음달 2일 시작하는 ‘미스티’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스타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그녀의 변호를 맡은 남편 강태욱(지진희)이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드라마다. 고혜란과 강태욱은 남들이 보기에는 그림처럼 완벽한 부부 같지만 실은 명분뿐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쇼윈도 부부다.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남주는 “대본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이 드라마는 내가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작품마다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멜로 장인’ 지진희는 “강태욱의 사랑법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사랑법이 아니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이 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다음달 5일에는 ‘키스 먼저 할까요?’가 방송된다. 좀 살아본 남녀의 서투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김선아는 20년째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이혼한 전남편이 남긴 빚 독촉에 시달리는 돌싱녀 안순진 역을 맡았다. 감우성은 독하고 까탈스러운 독거남 손무한을 연기한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2015년 40대 중년의 로맨스를 진하게 풀어낸 ‘애인있어요’로 강력한 팬덤 현상을 일으켰던 배유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여기에 ‘내 이름은 김삼순’(2005) ‘시티홀’(2009) ‘여인의 향기’(2011) 등을 통해 ‘원조 로코퀸’으로 불리는 김선아와 ‘멜로킹’ 감우성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서툴고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인 어른들의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멜로드라마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자신했다. 제작진은 “진지하기만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선보인다”며 “여기에 김선아와 감우성이 완성하는 몰입도 높은 ‘어른 멜로’까지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풋풋한 로맨스가 주류였던 최근 드라마들과 달리 ‘미스티’와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미 넘치는 어른들의 멜로로 승부를 걸었다. 연기경력 20년 이상의 ‘내공’ 있는 배우들이 만들어낼 깊이 있는 사랑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진 한경텐아시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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