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캐딜락을 수입·판매하는 GM코리아의 김영식 사장(사진)은 “올해는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더 많은 고객과 공유하고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2500대를 판매하겠다”고 19일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는 캐딜락의 한국 진출 역사에서 주요 변곡점으로 기억될 만큼 특별한 한 해였고, 올해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2008대가 팔렸다. 전년의 1103대에 비해 82% 급증했다. 1996년 한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이다. 김 사장은 “대형 세단인 CT6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5,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등도 고루 좋은 실적을 거둬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형 에스컬레이드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고, 상위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은 하반기에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13개 전시장을 16개 이상으로 늘려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국GM 철수설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 결정날 일이 아니다”며 “한국GM이 한국에서 오래도록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일본 다카타사가 만든 에어백이 탑재된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GM 본사가 조사 중인 만큼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카타의 에어백이 작동될 때 부품 일부가 파손돼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GM은 아직 차량 리콜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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