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여관 화재 인명피해 커진 이유는?

입력 2018-01-20 15:03  

서울 종로구 여관에서 20일 발생한 화재 참사로 인해 5명이 숨졌다. 새벽 시간대 인화성 물질에 의한 방화, 낡은 건물 구조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종로5가 서울장여관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났을 당시 내부에는 모두 10명이 투숙해 있었다.

이들 중 5명은 화재로 숨지고, 나머지 5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119구조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고, 다른 1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화상이 심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처럼 인명피해가 컸던 1차 요인은 인화성 물질로 저지른 방화라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술에 취한 채 여관 주인과 승강이를 벌인 방화 피의자 유모(53)씨가 홧김에 투숙객 대다수가 잠든 새벽에 출입구 등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댕기는 바람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대부분 사망자의 사인이 질식사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화범이 여관 입구에 뿌린 휘발유가 인화성 물질이다 보니 불이 삽시간에 번지고 다량의 연기가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이 소화기를 들고 꺼보려 했지만, 불길을 잡는데 역부족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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