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서비스 노하우 전수
5G·IoT 협력 관계 지속적 확대
SK텔레콤은 인도 바르티 에어텔사와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 운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솔루션 이전 파트너십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SK텔레콤은 AI 네트워크 솔루션 이전 과정에서 자사의 네트워크 운용 경쟁력을 인정 받아 추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컨설팅 계약에 따라 올해 7월까지 ▲LTE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방안 ▲가상화 솔루션·IoT 서비스 상용화 노하우 등을 바르티사에 전수하게 된다.
인도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 수와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인 증가로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통신 사업자간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바르티사도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최근 2년 사이에 전국 기지국을 3배 이상 늘렸다.
바르티사는 SK텔레콤의 앞선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수용해 단시간 내에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1년 LTE 상용화 이후 중국, 대만 등 10개국 13개 통신사에 네트워크 설계와 구축 및 품질 최적화 컨설팅을 제공하며 통신 네트워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체결한 AI 네트워크 솔루션 이전 파트너십에 따라 인도 현지 네트워크 구조 분석 작업을 추진 중이다. 2019년까지 이를 반영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상수 SK텔레콤 인프라 Biz본부장은 "바르티사에 AI네트워크 솔루션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정받은 SK텔레콤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컨설팅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5G · IoT 분야 등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티사는 인도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 규모는 인도 2억8000만명, 인도 외 국가에서 1억명 등 약 3억8000만명으로 세계 3위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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