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2일 '라즈베리 로즈' 색상을 입힌‘LG V30’를 출시한다.
LG V30 라즈베리 로즈는 붉은 장밋빛 색상의 미세한 렌즈들로 이뤄진 렌티큘러 필름을 제품 후면에 적용했다. 빛의 반사각에 따라 채도가 달리 보이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기품 있는 붉은 색부터 생기 발랄한 핑크빛까지 다양하게 표현된다. 제품 가장자리에 적용된 곡면의 메탈 프레임은 광택을 더해 또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 가격은 94만9300원이다.
LG V30는 국내 출시된 6인치 대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울 뿐만 아니라 두께도 가장 얇아 특히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22일부터 시작한 TV CF에서는 카드 마술사가 신제품을 마치 카드처럼 손가락으로 경쾌하게 다루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강조한다.
LG V30 라즈베리 로즈는 기존 V30의 멀티미디어 성능과 안정성을 이어 받았다. ▲글래스 소재의 렌즈를 탑재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조리개 값을 구현하는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가장자리 왜곡을 줄여 눈에 보이는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120도 화각의 광각 카메라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비디오 ▲하이파이 쿼드 DAC에 B&O 플레이의 튜닝을 더한 명품 사운드 등 최고 사양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美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Android Authority)는 “이 독특한 색상은 다른 스마트폰의 평범한 색과 비교했을 때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라즈베리 로즈 컬러를 적용한 LG G6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LG G6 라즈베리 로즈는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테라 골드, 마린 블루에 이어 LG G6의 6번째 색상이 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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