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웨이는 최근 자유롭게 구겨지고 휘어지는 특성을 가진 유연 투명전극을 1.2m 폭의 대면적 페트(PET) 필름 위에 LBL(Layer-by-Layer) 방식으로 코팅하는 데 성공했다.
유연 투명전극은 다양한 전자제품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 소재다. 유연하면서도 투명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전자기기 등 상용화를 위해선 광학적, 전기적 성능 등을 충족하는 유연한 투명전극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윈도우, 터치스크린, OLED 디스플레이, OLED 조명, 유기 태양전지 등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 업계에선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윈도우 시장 규모는 약 62조원, 터치스크린은 약 50조원, OLED 조명은 약 10조원, 유기 태양전지는 약 16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유연 투명전극'은 기존에 주로 쓰이던 투명전극(ITO)의 문제점들을 보완한 대체 기술이다. 특히, 대면적 PET를 사용해 코팅하는 공정에서 높은 전도도는 물론 가시광 영역에서의 우수한 투과도, 박막 두께의 균일도를 유지하는 등 높은 품질로 제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수 대표이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유연 투명전극' 기술을 도입한 후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현재 약 50조 수준인 투명전극 시장은 향후 7년 동안 최소 3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로, 차세대 유연 투명전극 기술을 통해 한국형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엠에스웨이는 보다 균일한 양산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생산 공정 시설을 직접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대량 생산 체계 및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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