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955만원…25일 공고
[ 이정선 기자 ] 다음주 경기 과천시 부림동에 공급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7-1단지 재건축)’ 일부 주택형 분양가가 과천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처음으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연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과천 일대 새 아파트값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2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3.3㎡당 평균 2955만원(단순 평균가격)의 분양가를 책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보증 신청을 승인했다. 일부 주택형은 과천에서 처음으로 분양가 3.3㎡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전용면적 84㎡ 로열층 기준으로 총 분양가는 10억원대다.
2016년 5월 분양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주공 7-2단지 재건축)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78만원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오늘 과천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25일 분양공고를 내고 이달 말 특별공급분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루 문의전화만 100통 이상 쏟아질 정도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HUG는 지난해 4월 과천시와 서울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선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이날 결정된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과천시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3323만원이다.
이 단지는 15개 동, 1317가구(전용면적 59㎡, 84㎡, 101㎡, 114㎡, 117㎡, 159㎡)로 구성됐다. 이 중 575가구(전용 59~114㎡)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과천에서 처음으로 단지와 지하철이 직접 연결됐다. 인근 과천나들목(IC), 양재IC, 우면산터널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에 접근하기 쉽다. 지하철 4호선 신설 역사도 2020년 들어선다. 인근에는 청계초, 관문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외고 등이 있다. 입시학원이 몰린 과천역 학원가는 700m 거리다.
개발 호재도 적지 않다. 인근 135만3090㎡ 부지에 2021년 6월까지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상업시설인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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