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은 전통적인 주거지다. 맞은편 홍제동과 함께 TV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친인척이 사는 곳으로 종종 나왔다. 홍은동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가 홍은동 벽산아파트다.
이 단지는 벽산건설이 1997년 9월 준공했다. 총 1329가구의 대단지다. 지상 12~15층 16개동 규모다. 용적률 253%, 건페율 21%다. 입주민 자녀는 단지 맞은편 공립 홍제초등학교에 배정된다.
복도식인 전용 58㎡ 내부 평면은 방 2칸에 욕실 1칸으로 이뤄져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용 58㎡가 3억~3억4200만원에 거래됐다. 계단식인 전용 84㎡는 방 3칸과 욕실 2칸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 84㎡ 매물이 4억2000만원에 나와 있다. 월세는 보증금 2억7000만원에 월 20만원선이다. 지난해 12월 3억8800만~4억3000만원 사이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전용 114㎡는 방 4칸과 욕실 2칸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와 붙은 북한산 두산위브 2차(296가구)는 지난해 11월 일반분양을 진행했다. 홍은동 일대는 뱀 모양의 홍제천이 감싸고 있다.세검정으로 이어지는 도로도 굴곡이 심하다. 내부순환도로 홍제IC가 홍은사거리 인근에 있다. 지하철역(3호선 홍제역)이 조금 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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