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 롯데제과, '살아있는 김치유산균 과자'로 장 건강 맛있게 챙기세요

입력 2018-01-23 16:25  

[ 이유정 기자 ]

‘요하이’는 롯데제과가 살아있는 유산균을 원료로 만든 과자 브랜드다. ‘요하이 그린 요거트 샌드’, ‘요하이 멀티그레인’, ‘요하이 유산균 웨하스’, ‘요하이 다크 스틱’, ‘요하이 밀크 스틱’ 등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홈타입 아이스크림으로 ‘요하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도 내놨다.

‘요하이’ 브랜드가 지난해 거둔 매출은 약 100억원. 여기에 유산균 초콜릿까지 더하면 2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요하이’ 브랜드의 공통점은 김치에서 분리한, 특허받은 LB-9 식물성 생유산균이 약 2억 마리 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요하이’는 장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개발에 2년 이상을 투자했다.

가장 먼저 출시된 ‘요하이 그릭요거트 샌드’에는 한 갑당 2억 마리의 생유산균이 들어 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샌드비스킷 속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돼 맛과 건강을 고려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요하이 유산균 웨하스’와 ‘요하이 초코스틱’에도 한 봉지에 각각 2억 마리의 생유산균이 들어 있다. 한입에 먹기 좋은 미니 사이즈인 ‘요하이 유산균 웨하스 미니’에는 한 봉지당 약 4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또 ‘요하이 초코스틱’은 진한 초콜릿의 풍미와 유산균이 어우러져 젊은 여성층에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겨울 성수기를 겨냥해 홈타입 아이스크림으로 ‘요하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파인트 용기에 들어 있어 떠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한 통당 약 2억 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 진한 요거트 풍미의 아이스크림 속에 달콤하고 상큼한 베리 시럽이 들어 있다. 이 제품은 출시와 함께 유산균과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산균 과자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액상타입의 기존 유산균 발효유와 달리 냉장 보관이 필수적이지 않고, 취식과 보관이 쉬워서다.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유산균 과자가 인기를 얻는 이유라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살아 있는 김치유산균을 소재로 ‘유산균 쇼콜라 밀크 초콜릿’과 ‘유산균 쇼콜라 아몬드 초코볼’ 등 초콜릿 제품도 선보였다. ‘유산균 쇼콜라 밀크 초콜릿’에는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유산균 2종(서모필루스, 플란타룸)이 한 갑당 20억 마리가 들어있고, 아몬드 초코볼에는 살아 있는 유산균이 10억 마리 함유돼 있다.

롯데제과는 ‘요하이’와 ‘유산균 쇼콜라’의 광고 모델로 ‘워너원’을 발탁해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연구활동에도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는 한국유산균학회와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개발을 늘려나가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유산균 제품 관련 공동연구와 개발은 물론 학술활동, 자문 및 기술정보의 교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호협력함으로써 제품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는 2015년 1500억원, 2016년 1650억원, 2017년 1750억원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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