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준공 30년을 맞은 서울 송파구 ‘풍납극동’ 아파트가 재건축 준비에 들어갔다.
이 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가칭)는 이달 19일 재건축 관련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지난 22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동의서를 받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이미 동의서를 70장 넘게 받았지만,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더 걷고있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이르면 다음달 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다. 단지 내 아파트 소유자 10분의 1 이상의 동의를 구하면 지자체에 안전진단을 요청할 수 있다.
풍납극동은 4개 동, 총 415가구 규모다. 1987년에 준공해 지난해 12월 재건축 허용 연한(30년)을 다 채웠다. 이 단지 전용면적 58㎡는 지난달 5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79㎡는 6억6000만원에 손바뀜됐다. 풍납동 H공인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재건축 규제 발표에도 매수세가 더 많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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