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상금, 현재까지 확보된 것만 4억 ↑
"정현 보고 있나"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정현(58위·한국체대) 멜버른파크에서는 24일 오전 11시부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남자단식 준준결승을 치르는 가운데 한 팬이 들고 있는 메시지다.
정현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펼처진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1세트를 6-4로 먼저 따낸 정현은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면서 4강 진출에 한 세트만을 남겼다.
그렇다면 정현이 현재 확보한 상금과 4강 진출시 받게 될 상금은 얼마일까.
남자 단식 8강 진출자에게는 44만 호주달러(약 3억8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현은 단식 외에 남자복식에도 출전했고 16강까지 오른 바 있다. 복식 16강 상금은 4만9천 호주달러(약 4천200만원)인데 복식 파트너와 상금을 나누면 정현의 몫은 2천100만원 정도 된다. 이로써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에서만 단식과 복식 상금을 합해 이미 4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만약 정현이 샌드그렌을 꺾고 4강에 오른다면 88만 호주달러(약 7억5천500만원)를 손에 쥐게 된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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