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외인 '팔자'에 강보합 마감

입력 2018-01-24 15:49  


코스피지수가 24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0포인트(0.06%) 오른 2538.0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코스피는 한때 254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내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들어 갈팡질팡하던 외국인은 1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이 24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6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436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129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56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 등이 1~2%대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LG하우시스가 4분기 실적 부진에 3% 넘게 떨어졌다. LG전자는 미국이 수입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결정한 여파로 6%대 밀렸다.

장중 900선을 회복한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0.34포인트(0.04%) 오른 894.77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4억원, 45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주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동반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보합인 1070.20원에 장을 마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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