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건설이 이달 강원 원주에서 선보이는 ‘원주기업도시 EG the1(이지더원) 2차’는 실속형 알짜 아파트다. ‘체급’은 중소형이지만 가변형 벽체 등 특화설계를 다양하게 적용해 확장성을 높였다. 수전의 높이 등 사소한 부분까지 입주민 편의를 고려했다.
아파트는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77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중소형 평형 단지다. 전용 59㎡는 A·B형이 각각 176가구와 172가구, 전용 84㎡는 428가구다. 모든 가구가 판상형 구조다.
전용 84㎡는 안방과 거실, 보조침실이 일자로 이어지는 3베이 구조다. 보조침실 한 칸을 주방쪽으로 배치하는 대신 거실 폭을 5.9m로 광폭 설계했다. 웬만한 아파트의 대형 평면에서나 볼 수 있는 너비다. 그만큼 주방과 거실 공간이 넉넉하다. 주방 한가운데는 인덕션이 달린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한다. 여기에 6인용 식탁을 ‘ㄱ’자로 배치하도 공간이 넉넉하다.
주방 옆 창고처럼 쓸 수 있는 발코니 공간이 넓다. 폭이 5.2m다. 안방 드레스룸엔 남성용 수납장을 설치한다. 안방 욕실을 호텔처럼 고급스럽다. 세면대 양쪽으로 샤워부스와 양변기부스가 따로 있다.
전용 59㎡는 소형 평형에서 보기 드문 4베이 설계를 적용한다. A형은 안방과 거실, 보조침실 두 칸이 나란히 이어지는 구조다. 보조침실의 가변형 벽체를 터서 거실을 넓게 쓸 수도 있다. 이 경우 거실 폭이 6.1m까지 늘어난다. 주방 옆엔 큼직한 알파룸이 있어서 방을 총 4칸으로 쓸 수도 있다. 알파룸은 안쪽으로 안방 드레스룸과 연결한다.
생활공간을 분리한 독특한 구조도 있다. 전용 59㎡B는 일반적인 4베이(방-거실-방-방)와 달리 거실과 주방을 가운데가 아닌 안쪽으로 배치한다. 안방-보조침실-보조침실-거실 순서다. 외벽쪽으로 붙은 거실은 이면개방형이다. 일반적으론 탑상형에서나 볼 수 있는 구조다. 중앙 보조침실 두 칸은 가변형 벽체를 없애 하나의 넓은 방으로 쓸 수도 있다.
가구별 다용도실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실외기를 설치하는 공간 위에 선반을 둬서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세탁기 수전은 최신 대형 세탁기를 설치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높이를 1.5m로 맞춘다. 현관 앞엔 전신 거울을 설치해 외출 전에 옷 매무새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쇠창살 같은 철재 난간을 없애고 입면분할 이중창을 적용한다. 입면분할 창호는 말 그대로 창호의 입면을 위아래로 나눈 유리창이다. 아래쪽 창호가 고정돼 외부 난간을 대신한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조망권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위쪽 창호는 일반 창호처럼 미닫이로 여닫을 수 있다. 외관도 유려해 최근엔 서울 강남권 단지들의 기본 사양이다. 현관은 호텔 로비처럼 꾸민다. 소파와 테이블, 미술품 등을 설치해 단순히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장소가 아니라 입주민의 문화공간이 되도록 신경썼다. 개방감이 뛰어나도록 현관 천장의 높이를 5m로 설계했다.
단지는 건폐율이 14%에 불과하다. 건물의 밀도가 낮은 만큼 쾌적하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 지상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 중앙엔 정원과 놀이터 등 휴식 공간이 많다. 구석구석을 걸어다닐 수 있는 산책로도 만든다. 아이들이 방과 후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과 키즈클럽, 입주민끼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모델하우스는 원주시 서원대로 181에 있다. 이달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순위별 청약은 내달 1~2일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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