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8명이 숨진 가운데, 대구의 한 병원에서도 불이 나 환자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지난 27일 밤 9시 29분경 대구 달서구 진천동 신라병원 2층에 불이 났다. 이 화재로 병원 4층과 5층에 입원한 환자 35명과 의료진 등 병원 직원 10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은 건물 일부를 태운 뒤 2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2층 의사 당직실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한 간호사 말에 따라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 중이다.
한편 26일 발생한 밀양 화재 참사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151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중상, 143명이 경상이다.
수사본부는 현재 병원 관계자,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부상자와 구조 가담자에 대해 화재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3차 감식을 마친 뒤 필요에 따라 추가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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