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지누스·올리패스… 몸값 높이는 '링 밖의' 황제주

입력 2018-01-28 18:42   수정 2018-01-29 05:08

장외주식 투자 열풍


[ 노유정/하헌형 기자 ] 장외시장에도 높은 성장성뿐 아니라 탄탄한 실적까지 갖춘 우량 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이다. 이 회사 주식은 지난 26일 사설 장외주 거래 사이트에서 70만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440% 급등했다. 2016년까지 적자에 시달리던 이 회사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장외 시가총액은 4조9591억원에 이른다. 코스닥 대표 게임회사인 펄어비스(3조2531억원) 컴투스(2조470억원) 더블유게임즈(1조786억원)를 크게 웃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지누스도 기업공개(IPO) 기대주로 꼽힌다. 오는 6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뒤 하반기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회사 시총은 1조768억원으로 K-OTC시장에서 포스코건설(포스코그룹 계열·1조2374억원), 세메스(삼성그룹 계열·1조2364억원)에 이은 시총 3위 종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3774억원의 매출과 43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6% 늘어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가구회사 한샘의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 등을 감안하면 지누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4조원에 달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기업 올리패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 시총은 5407억원으로 평가된다. 코스닥 바이오 상장사인 앱클론(5134억원) 테고사이언스(5224억원) 안트로젠(5313억원)보다 덩치가 크다.

증권회사가 자기자본으로 투자한 장외종목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는 주로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형태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금융투자는 젠바디 다이노나 등 8개, KB증권은 코윈 노랑풍선 등 7개, 한국투자증권은 에이피알 카카오모빌리티 등 6개 장외주에 직접 투자했다.

노유정/하헌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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