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마이스 플랫폼 강화로 새롭게 도약하겠다"

입력 2018-01-29 11:14  

마이스 업계와 함께 성장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로


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대표 함정오,사진)는 올해 ‘함께하는 성장, 새로운 도약’을 경영슬로건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벡스코는 마이스(MICE)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확대해 상생 발전과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벡스코는 주관 전시회 글로벌화를 위해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 전시장과 구축한 협력 체계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로드쇼 개최를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코트라와 연계해 지역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강화하고 지역 전시 기획사와 해외 전시회 공동개최를 추진한다. 글로벌 톱 전문전시기획자(TOP PEO)회사인 Reed Exhibitions 한국지사와 ‘코믹 콘 부산(Comic-con Busan)’을 최초로 개최해 벡스코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시회의 융복합화를 지속 추진해 행사의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부산국제보트쇼’를 ‘아시아세일링위크’와 동시 개최한다.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는 ‘스마트 양식 특별관’,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는 ‘원전해체 특별관’을 설치해 전시회의 확장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온 벡스코는 올해 굵직한 국제회의를 앞두고 있다. 5월에 80개국 4000여명이 참가하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개최된다. AfDB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80개 회원국으로 이루어진 다자개발은행으로 이번 총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관련 국제 행사 중에서 최대 규모다.

7월에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마술 축제인 ’세계마술올림픽‘이 ‘70개국 5000여명 규모로 개최된다.10월에 83개국 3000여명 규모의 ’국제 전기기술위원회(IEC) 연차총회‘도 예정돼 올해 전 세계에서 방문한 많은 참가자들로 벡스코가 북적일 예정이다.

벡스코는 마이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판매대행사(Sales Rep) 제도의 활성화 및 내실화를 행사정보 공유 및 국내외 유치 설명회 동반 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지역 마이스 업계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 및 공동 발전을 위해 신규 전시회 공동개발, 공동 대행사업 발굴, 대규모 행사 공동컨소시엄 참여 등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스마트 전시컨벤션센터로 진화하기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스마트센터 운영실이 업무를 총괄해 스마트 파킹 시스템 및 벡스코 스마트 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2전시장 지하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운영한다.부산시와 협의해 태양광에너지시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

올해는 정부 일자리정책에 부응하는 벡스코형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일자리사업 조직을 강화해 차별화된 ‘부산시일자리종합센터bexco’의 운영뿐만 아니라 국내외 취업 관련 행사 유치 및 개최 지원, 전시컨벤션 노하우를 활용한 취업박람회 신규 개발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는 “지역 마이스 업계와 함께 성장하면서 벡스코도 한 차원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으로서 벡스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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