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44억원, 181억원으로 추정된다. 대표 고마진 품목인 국내외 조제분유의 판매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중국 소비자의 반한 감정의 영향과 더불어 이달 중국 신조제분유법 시행을 앞두고 재고 소진을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대리상의 분유 발주량이 감소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은 약 50억원, 연간 기준 270억원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해외분유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상하목장브랜드 제품과 가공유, 커피음료의 판매는 호조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발효유도 경쟁 강도가 완화되고 매일 바이오 등 주력 브랜드 제품 다변화를 통해 흑자기조가 이어졌을 것이란 예상이다.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백색시유도 가공유, 컵커피 등 유음료 원료 활용도가 높아지고 폴바셋 외 개인카페로 유통을 확대해 적자폭이 한자리 초반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1조3771억원, 영업이익은 785억원으로 예상된다. 한중 양국 갈등이 완화되고 온라인 판매 확대로 중국향 분유 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으로 분유 수출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분유 외 이유식 등 유아용 먹거리를 다변화해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기대다.
김태현 연구원은 "올해 예상 PER은 9.8배로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돼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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