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광교 상록자이’ 전용면적 59㎡ 매물이 귀하다. 대중교통이 편리해 서울권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데다 인근에 법조타운이 들어서는 등 개발 재료도 있기 때문이다.
광교 상록자이는 신분당선 상현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 상현역에서 광역철도를 이용해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단지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광역버스나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타고 강남역, 광화문, 잠실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단지에서 10분 거리에 광교 법조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 2019년 수원지방법원, 검찰청, 수원고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0년 말에는 경기도청 신청사가 인근에 들어선다.
주변에 녹지공간도 많은 편이다. 단지에서 광교 호수공원까지 도보로 15분 이내 거리다. 정암수목공원, 상현레스피아, 신대저수지, 번암가족공원, 서봉숲속공원, 길마재민속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가벼운 운동이나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 단지 정문을 나서 건널목과 하천을 건너면 새빛초등, 상현중, 상현고가 나란히 서 있다. 초·중·고가 가까워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상현역 인근 B 중인 관계자는 “발 빠른 투자자들이 최근 신분당선 역세권에 자리 잡은 중소형을 많이 매입했다”며 “강남발 집값 상승세가 판교·분당을 거쳐 용인 수지로 넘어올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초 이 단지 전용 84㎡는 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10층)이 지난주 7억6300만원에 실거래돼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광교 상록자이는 10개 동, 1035가구(전용 59~84㎡) 규모다. 2012년 입주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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