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액면분할 효과에 상승폭 키워…코스닥은 하락

입력 2018-01-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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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4% 이상 급등세를 보인 덕분이다.

31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0.27%) 오른 2574.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5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삼성전자발 호재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48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2억원과 17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도, 비차익이 순매수로 전체 85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3% 이상 상승세다 제조업 보험 운송장비 등도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 은행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은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4.66% 강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액면가 100원짜리 주식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 수는 기존 1억2838만주에서 64억1932만주로 늘어난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로 수급 이동 효과가 발생하면서 장 내내 내림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5.90포인트(0.64%) 내린 915.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4억원과 314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36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이 2% 이상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1.01% 떨어졌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티슈진(Reg.S) 등이 3~5%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0.33%) 내린 107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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