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3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 2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경기 10곳, 서울 4곳, 인천·전북·경남 각 2곳, 대구·세종·경북·제주 각 1곳이다.
홍준표 대표의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됐다. 대구 달서병은 지난해 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지역구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강 의원의 당협위원장 선임을 놓고 홍 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 등 일부 최고위원 간에 고성이 오갔다. 홍지만 전 의원은 서울 영등포갑,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됐다.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하는 여성 및 청년 후보에게 본인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여성이자 청년 후보에겐 3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도록 해 경선 없이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를 결정하는 전략공천 폭을 확대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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