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를 갖췄다. 단지 뒷편에는 우면산이 있고 앞으로는 양재천이 흐른다. 단지와 주암2교 사이로는 녹지공간이 조성돼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 단지는 최고 25층, 총 12개동 1082가구 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59㎡·74㎡·84㎡로 구성됐다. 2012년 12월 입주했다.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인근에 연구센터가 많아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직주근접 단지라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우면동 일대에는 삼성, LG, KT을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가 280여 곳 모여있다.
이와 관련한 개발 호재도 있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우면동 일대 370만㎡를 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말엔 특구 전초기지 격인 양재 R&CD 혁신허브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 등은 일대가 특구로 지정되면 5년간 513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R&CD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R&CD란 연구 개발에 기업 간 커넥션·창업과 창작 등을 합성한 신조어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아파트 단지 내에 병설유치원과 우솔초가 있다. 서초유치원, 우면초, 영동중 등도 가깝다. 단지 옆에는 하나로마트가 있다.
단지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이 각각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양재대로, 경부고속도로, 우면산터널 등이 가까워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지난 10일엔 전용 74㎡가 8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의 전세가는 6억원 선이다. 단지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근에 직장이 있는 젊은 부부가 선호하는 단지”라며 “현재 전용 74㎡는 단지를 통틀어 매물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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