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기주가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2월 1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리틀 포레스트'로 스크린에 데뷔한 진기주는 고향을 한번도 벗어난 적 없는 은숙 역을 맡아 김태리와 케미를 이룬다.
임순례 감독은 이날 "2년 전 오디션을 보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연락해 같이 하겠다고 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진기주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소식을 들은 가족, 엄마가 많이 울었다. 난 눈물을 참았다. 아직도 그때가 생각난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그는 "첫 영화라 긴장이 많이 됐다. NG도 많이 냈다. 나중에는 류준열, 김태리와 친해져서 NG인 듯 아닌 듯 자연스럽게 촬영을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동료 배우들에 대해 진기주는 "촬영을 하면서 처음 만났지만 나중에는 정말 친해졌다. '이게 정말 친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의 임순례 감독의 4년만의 신작이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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