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가구에 보급…음악 서비스 ‘지니뮤직’ 이용권도 지원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가정 자녀 교육과 정서발달을 위해 ‘U+우리집AI’를 500가구에 지원한다. ‘U+우리집AI’는 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지난해 말 출시한 인공지능(AI) 스피커다.
지원 대상은 5세~10세 자녀를 둔 시각장애가정(자녀 또는 부모 시각장애)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맹학교 재학생 가정, 시각장애인복지관 이용 가정 등을 추천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가정에는 ‘U+우리집AI’와 지니뮤직 음악서비스 24개월 이용권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가이드북과 스티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목소리 재능기부로 녹음한 음성가이드도 제공된다. ▲U+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켜고 끄는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원어민교육(YBM) ▲말로 하는 쇼핑 등의 기능도 있다.
시각장애인 가정은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일상 생활 및 자녀 학습에 필요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움직일 필요 없이 말 한마디로 가전제품을 켜고 끄는 등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홈미디어체험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우리집AI’ 전달식을 가졌다.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보급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도 생활 속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스마트기기 및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IT는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장애인 IT 접근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스피커 보급으로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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