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색 전통음악, 서울 적신다

입력 2018-02-01 18:38   수정 2018-02-02 07:05

아누쉬카 샹카르 내한공연
내달 22일 LG아트센터에서



[ 김희경 기자 ] 인도 전통악기인 ‘시타르’ 연주자 아누쉬카 샹카르(사진)가 다음달 22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국내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분위기의 인도 음악을 즐길 기회다.

시타르는 인도 북부에서 사용되는 류트 스타일의 발현악기다. 조롱박 모양에 가늘고 긴 목이 붙어 있는 형태로 18~21개의 현을 갖고 있다. 샹카르는 시타르 명인인 라비 샹카르의 딸이자 재즈 보컬리스트로 유명한 노라 존스의 이복동생이다. 어릴 때부터 시타르 연주를 보고 배우며 실력을 키웠다. 존스와의 다양한 음악적 교류를 통해 재즈도 꾸준히 접해왔다.

이젠 그들의 후광에서 벗어나 독보적인 시타르 연주자이자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세계를 구축한 작곡가로 인정받는다. 인도 전통 음악의 토대 위에 재즈, 플라멩코, 일렉트로니카, 서양 고전 음악을 거침없이 변주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를린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뉴욕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했다. 그래미상엔 여섯 차례 후보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선 2016년 발표한 앨범 ‘황금의 땅(Land of Gold)’ 수록곡을 연주한다. 내전과 정치적 갈등, 가난으로 갈 곳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메시지를 담아낸 곡이다.

샹카르는 “예술은 마음을 연결해 주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을 상기시킨다”며 “특히 음악은 영혼에 이야기하는 힘을 지녔는데 앨범에 이런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인 M.I.A.와 보컬 알레브 렌츠, 어린 소녀로 구성된 합창단 등 여성들의 목소리가 음악적 메시지에 힘을 싣는다. 드러머 마누 델라고, 인도 전통 관악기 ‘쉐나이’ 연주자 산지브 샹카르, 더블 베이스와 키보드 연주자 톰 파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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