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이 평소 사용하던 '다나까' 말투를 고쳤다고 밝혔다.
김지원은 2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 이하 '조선명탐정3')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및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원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 속에서 보여준 애교에 대해 "많은 분들이 따라해주셔서 신기했다. 오히려 따라 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잘하신다. 정말 재미있게 자신만의 매력으로 해석하신다"며 "나도 어플을 깔고 따라해봤는데 어렵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태양의 후예'나 '쌈 마이웨이' 캐릭터에서 보여진 모습이 있긴 하다"며 "다나까 말투를 원래부터 썼는데 주변에서 '태양의 후예' 때문에 쓰는 것이냐 해서 요즘은 많이 고쳤다. 작품을 해서 그런지 성격이 계속 바뀐다"고 말했다.
또 김지원은 "캐릭터의 밝고 재밌는 모습을 기억해주시면 그걸로 만족한다. 이번에 (김명민, 오달수) 선배님들을 보며 재치있는 모습이 부러웠다. 인터뷰를 할 때 기자분들이 많이 웃으시는 걸 보고 나도 나중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이 출연한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 월영(김지원 분)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2월 8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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