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봄을 깨우는 역동적 선율이 온다

입력 2018-02-04 18:21   수정 2018-02-05 05:00

금난새 감독이 이끄는 한경필하모닉
내달 23일 롯데콘서트홀서 신춘음악회



[ 김희경 기자 ] 봄을 깨우는 역동적이고 싱그러운 선율이 ‘2018 한경신춘음악회’에서 펼쳐진다.

마에스트로 금난새 음악감독(사진)이 이끄는 한경필하모닉이 오는 3월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부터 막스 브루흐, 오토리노 레스피기까지 강렬한 색채를 지닌 음악가들의 대표곡을 연주한다.


서막은 ‘왈츠의 왕’이라 불리는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시작한다. 오페레타는 ‘작은 오페라’를 의미하며 보통 희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오페레타 ‘박쥐’ 또한 화려한 춤과 음악으로 유쾌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특히 서곡은 이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왈츠와 폴카 선율이 담겨 있어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이다.

이어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이 작품에선 바이올린의 매혹적이면서도 농익은 기교로 낭만적이면서도 짙은 어둠까지 담아내야 한다.

뛰어난 실력의 바이올리니스트가 필요한 이유다. 이번 무대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가 오른다. 박수예는 금 감독이 직접 발굴한 연주자로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기악과에 재학 중이다. 2011년 폴란드 출신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이다 헨델과 함께 이스라엘 국영방송에 출연했다. 지난해엔 클래식 음반사 BIS를 통해 파가니니의 ‘24개 카프리스’ 전곡 앨범을 발매했다.

2부에선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가 연주된다. 고대 로마를 떠올리며 작곡한 이 곡은 ‘로마의 분수’ ‘로마의 축제’와 함께 레스피기의 3대 연작 교향곡에 해당한다. 총 4악장에 걸쳐 소나무의 다양한 형상을 표현한다. 화려한 관현악과 고전적 형식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금 감독은 “창단 4년차를 맞이한 한경필하모닉의 무르익은 기량과 봄에 어울리는 희망찬 선율을 만끽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5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과 옥션,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3만~15만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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