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호범 기자 ] 산림청은 올해 산림산업 생산 규모를 지난해보다 2조원 늘어난 50조원으로 정했다. 국산 목재 생산량도 지난해 541만㎥보다 26만㎥ 증가한 567만㎥로 확대했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5일 발표했다.
산림산업 생산을 늘리기 위해 경제림 387개 단지(234만㏊)를 중심으로 임도 등 산림경영 기반시설을 확대한다. 강원 홍천과 충남 홍성, 경남 산청에 있는 선도산림단지를 잣, 목재, 톱밥 등의 지역산업과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 단지로 육성한다. 산림청은 비즈니스 모델 단지 등을 통해 일자리 1만9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산림청은 산림 휴양시설도 확충한다. 자연휴양림 166개를 2021년까지 189개로 늘리고 숲길 1만5270㎞를 2022년까지 2만2270㎞로 확충한다. 소외계층 대상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을 지난해 1만5000장에서 올해 2만5000장으로 늘린다. 도시숲은 지난해 161㏊에서 올해 175㏊로 늘리고 지방정원 여섯 곳도 신규로 조성한다.
산림청은 올해 북한 산림 복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북한 산림은 전체 899만㏊ 중 32%(284만㏊)가 황폐화됐다. 대북 지원용 종자를 지난해 30t에서 올해 35t으로 늘린다. 종자 35t은 산림 2만1000㏊를 복구할 수 있는 양이다. 고성 화천 철원 등 북한과 기후조건이 비슷한 지역에 대북용 양묘장을 조성한다.
산림청은 귀산촌인 창업 등을 위해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특화자원을 바탕으로 다섯 개의 산촌 거점권역을 육성하기로 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올해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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