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197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노인환자가 입원한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병원을 찾은 박 시장은 "다른 요양병원도 이 병원처럼 제대로 된 소방시설을 갖추고 있으면 환자가 마음 놓고 입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참노인전문병원은 소방시설 관련법이 강화되기 전부터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 탐지설비를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신경썼다. 화재 시 자동으로 출입문이 열리는 자동개폐장치, 비상계단 제연 설비, 방염처리 마감재를 사용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환자가 쉽게 대피할 수 있는 발코니와 정원도 갖췄다.
박 시장은 이날 병원 직원, 소방 관계자와 함께 6층 옥상의 피난안전구역 비상구를 비롯해 일반병실의 소방안전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성북참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는 참예원의료재단은 국내에 하나뿐인 성실공익법인이다. 송파참노인전문병원,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 서초참요양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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