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해외 로열티 제외 영향
네오위즈가 지난해 해외 로열티 제외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영업이익 108억원과 매출 174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4%, 9% 감소했다.
2016년 7월까지 인식됐던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의 해외 로열티가 빠진 영향이컸다.
지난해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세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40억원, 매출은 13% 증가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38% 성장했고, 해외 매출은 14% 감소했다.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와 모바일 보드게임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올해 네오위즈는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소셜카지노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콘솔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북미, 유럽 시장 서비스를 진행한다. 브라운더스트 역시 1분기 중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선보인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를 안착킨다는 목표다.
이기원 네오위즈 대표는 "지난해 4분기는 자체 지적재산권(IP) 브라운더스트와 모바일 보드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등 게임 개발사로의 체질개선에 결과물을 보인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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