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 연구원은 "여전히 높은 비중의 현대차그룹이 도매판매를 성과평가지표(KPI)의 기준으로 삼으면서 생산량 컨트롤이 예상되는 만큼 1분기도 보수적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재고소진이 어느 정도 이뤄질 때까지 공급을 줄여 가동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4분기 대비 1분기의 원화강세가 더 두드러져 환율로 인한 마이너스 부분도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사드 관련 기저 효과도 2분기나 돼야 기대해볼 수 있기에 1분기는 전년동기 마이너스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1.8% 감소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560억으로 예상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납품증가와 신규 납품처로의 매출 발생이 혼재된 영향이란 설명이다.
만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1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63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고 연구원은 "납품처가 다변화돼 있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기아차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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