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GM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과 당기순손실은 377억 달러, 52억 달러로 각각 14.1%, 381.5% 줄었다.
강성진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30.9% 상회했으나 순이익은 기대를 크게 하회했다"며 "GM의 2017년 연간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6.62달러로, 기존 가이던스(6~6.5달러)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GM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북미지역(GMNA)의 수익성 개선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북미지역의 조정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대수 감소(-13.5만대 YoY),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억 달러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발생했으나 모델 믹스 개선, 재고 축소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를 상쇄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순이익은 크게 부진했는데 미국 세제 개편에 따른 이연법인세자산 재평가손실이 73억 달러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GM은 2018년 연간 가이던스로 조정 희석 EPS 6달러 중반을 제시했다"며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리모델링한 크로스오버 라인업과 하반기 신규 픽업트럭 출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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