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의 4분기 매출액은 1037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이다. 컨센서스인 매출액 109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 40억원 등 85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중국 사업이 실적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시장에서 광고선전비가 52.4% 증가했고 33억원의 대손상각비가 발생해 판관비 부담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도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계획상 연초에 보통 환율을 1100원으로 잡는데 지금 1070원으로 떨어진 상태라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에서 외형 성장은 견조하지만 해외 법인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신사업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플란트 외에 치과용 의자, CT, 교정장치, 의약품 등 치과 진료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작년 순증 인원이 400여명으로 인건비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인 캐드캠과 3D 프린터, 밀링기 등 기본적인 라인업이 올 연말께 갖춰진다.
또 그는 "해외 법인의 경우 시장을 넓히기 위해 임플란트 임상교육 등 선투자하고 있는 것이 아직은 적자로 보이지만 추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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