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수중건설로봇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 참여

입력 2018-02-09 09:31   수정 2018-02-09 09:47

국내 유일의 해저통신케이블 건설회사인 KT서브마린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수중건설로봇(ROV) 개발에 참여한다.

KT서브마린은 올해 8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민간 업체들과 개발한 시험용 ROV 3대를 자사의 보유선박 세계로호에 설치해 실제 바닷속(실해역)에서 실증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37억원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ROV(remotely operated vehicle)는 원격조정이 가능한 무인잠수정 형태로 해양 구조물 설치에 필수적인 기계다. 국내 ROV 제조기술은 2007년 해미래 개발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어 아직 걸음마 단계다. 탐사용이 아닌 작업용 ROV는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KT서브마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서울대, 한국해양대 등 민관학 협력을 통해 ROV 개발에 나서고 있다. KT서브마린은 지난 23년간 축적한 ROV 운용실적을 인정받아 이번 개발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실해역 실증시험은 ROV를 통한 해저탐사, 수중구조물 설치, 해저케이블 매설 성능 테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KT서브마린 관계자는 “이번 실증시험 후 ROV 기술이 국산화된다면 향후 해저케이블 매설장비 투자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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