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은 기자 ] 경남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 상품인 ‘희망동행NH연금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NH농협생명과 제휴해 출시한 이 상품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해당자로 0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장애인사망률 적용과 저렴한 사업비 책정으로 일반 연금보험보다 높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보호자의 부양 능력이 떨어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장애아동을 위해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20세부터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5년 이내 1.25%, 6~10년 이내 1%, 10년 초과 0.75% 등 가입기간별 최저보증이율이 보장되는 점도 눈에 띈다.
기본보험료는 월 5만원부터 월 50만원까지로 만원 단위로 납입이 가능하다. 종신형·확정형·상속형과 5년·10년·15년·20년으로 연금 수령 형태와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의사표현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대리인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정대리청구서비스특약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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