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강수민 연구원은 "2018년 중국 현지에서의 성장률은 10% 초반대에 머물 것"이라며 "면세점 수량 제한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오히려 낮추는 역효과를 발생시켜 중국인 인바운드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부진한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신규 시장도 아직까진 불확실성이 큰 사업 부문"이라며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을 감안해보면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과하다"라고 판단했다.
실제 T몰(Tmall)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데이터를 살펴보면 글로벌 제품 대비 설화수의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라는 것. 상반기 중국인 입국자수 현상 유지를 가정해 보면 현재의 수량 제한으로는 2분기 면세 매출 턴어라운드는 어렵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판매 지역 다변화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올해 북미 및 유럽 합산 매출액은 8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아시아 화장품이 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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