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등 北예술단, 방남 엿새만에 귀환...경의선 육로 선택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북한으로 돌아간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은 묵고 있던 워커힐 호텔에서 이날 오전 9시에 출발해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예술단 본진은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북한 원산항을 출발, 동해 묵호항으로 도착한 뒤 방남 엿새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11일에는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공연했다.
특히 11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에는 소녀시대 서현에 깜짝 등장해 합동 공연을 펼쳤다.
이날 서현은 흰 원피스를 입고 북한 단원들과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서현은 맑은 음색으로 북한 단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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