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동아타이어 회장이 디티알오토모티브 주식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한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동아타이어에서 인적 분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존속회사로 출범한 업체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김 회장이 회사 주식 4만1111주(0.41%)를 13억원에 처분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주당 3만3807원에 주식을 장내매각했다. 이날 종가(3만4250원)보다 443원(1.29%) 낮은 가격에 매각한 것이다. 이번 매각으로 김 회장의 보유 지분은 49.84%에서 49.43%로 줄었다.
그는 이날 주식담보대출도 받았다. 디티알오토모티브 주식 가운데 16만1808주(지분 1.62%)를 하이투자증권에 맡기고 담보대출을 받았다. 그는 176만주(17.61%)는 해운대세무서에 담보로 제공했다.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디티알오토모티브 지분은 현재 50.27%에 이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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