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 "금메달 보인다"

입력 2018-02-13 10:35   수정 2018-02-13 11:52


한국계 미국 스노보더 클로이 김(18·미국)이 ‘스노우 퀸’에 등극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 1차전에서 93.75점을 얻어 11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95.50의 압도적 점수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결승 1차전에서도 12명의 결승 진출자 중 유일하게 90점대를 얻어내 스노보드 지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위 중국의 류자위가 85.50점에 그쳐 클로이 김과의 격차가 컸다. 클로이 김은 전매특허인 1080도 백투백 회전을 이날 처음 선보여 관람객들을 환호케 했다. 여성 스노보더 중 유일하게 그가 성공시킨 고난도 기술이다.

스노보드 결승에서는 3번의 기회가 주어지며,이 중 가장 좋은 점수로 금메달을 가린다.

클로이 김은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미국 동포다.미국 대표인 그는 평창올림픽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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