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서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펀드’를 새로 내놨다. 이 펀드는 5G(5세대) 차세대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5G 차세대 네트워크는 4G LTE보다 속도, 용량, 연결 범위 등이 크게 개선된 통신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인프라로 손꼽힌다. 대표적인 4차 산업 기술인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연결하는 5G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김흥수 키움투자자산운용 리테일팀장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에 따른 5G 관련 제품 수요 증가에 주목해 이와 관련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한국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 유럽 전역에 퍼져 있는 5G 관련 하드웨어, 케이블, 반도체 생산업체 및 통신서비스 사업자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통신장비를 내장해 각종 기기와 장치를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IoT 관련 기업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종목은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의 리서치 자문을 통해 선정한다.
김 팀장은 “자율주행차도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과 교통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면 자율주행이 불가능한 것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5G 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 가장 확실한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5G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제표준규격 및 주파수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신규 사업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아 장기투자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국민은행 모든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헤지형(H)과 언헤지형(UH) 중 선택 가능하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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