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시장이 추락하고 있다. 입주 후에도 절반 이상 비어 있거나 미분양이 장기화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17개 시·도 중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서울 세종 등 여섯 곳에 불과했다. 경남(-0.22%) 울산·제주(각 -0.12%) 경북(-0.11%)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 과잉, 지역 산업기반 붕괴가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구미=민경진/거제=양길성/천안=김형규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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