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야 지도부 서울역 '집결' ··· 설 귀성객 민심잡기 경쟁

입력 2018-02-14 14:51   수정 2018-02-14 23:42

[영상] 여야 지도부 서울역 '집결' ··· 설 명절 민심잡기 경쟁

여야 지도부가 설 연휴를 앞둔 14일 오전 서울역과 용산역을 찾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민심잡기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정책과 비전이 담긴 홍보물을 귀성객들에게 나눠줬다.

과거 민주당은 명절 때 주로 용산역을 찾았다. 용산역은 호남선, 서울역은 경부선이 집중된 역이어서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했던 민주당이 주로 용산역을 찾았던 이유로 꼽힌다. 그런 민주당이 서울역으로 발길을 옮긴 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 기반이 약한 영남지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릉행 KTX 앞 플랫폼에 자리잡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와 외국인 관광객도 만나 사진 촬영도 함께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번 설날은 각별하다. 평화를 시작하는 한반도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북미 간 대화와 남북대화로 이어지는 평화의 이어달리기가 될 수 있도록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쓰여 있는 어깨띠를 두르고 플랫폼으로 내려가 귀성객들을 만났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더욱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며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나라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지도부도 용산역과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상징색인 청록색 바탕에 '설날 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와 '따뜻한 온기를 전하세요'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을 만났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제천, 밀양 화재와 포항 지진 또 최근에는 한국 GM공장이 폐쇄되는 등 불행한 일을 당한 분들이 많다"면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명절 되시고 설날 만큼은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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