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 차질 없이 수행할 것"
창사 51년 만에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은 롯데그룹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롯데는 14일 오후 임시 사장단회의를 개최해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비상경영위원회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허수영 화학BU장, 이재혁 식품BU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이원준 유통BU장을 주축으로 롯데그룹의 주요 현안 등 경영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황각규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은 각 계열사 대표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안심시키고 정상적으로 경영에 임해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롯데 측은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현안이 공유되고 신속하고 바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지주는 애초 신 회장의 재판 결과를 낙관하고 설 연휴 전날인 이날 휴무일로 지정했다가 뜻밖에 신 회장이 법정구속되면서 주요 임직원이 모두 출근하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신 회장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여부는 법무팀과 담당 변호인단이 판결문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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