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등 8개 손보사, 설 연휴 긴급출동 서비스
[ 강경민/윤희은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시중은행들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교통거점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보험사들은 귀성·귀경 시 차량 고장에 대비한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4~15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하행선에서, KEB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대관령 환승 주차장과 양재 만남의광장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도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하행선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연다. 우리은행도 여주휴게소 하행선에서 14~15일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 교환과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송금 이용자 및 외국인을 위한 탄력점포도 운영된다. 신한은행은 15~18일 나흘간 인천·김포·김해·제주 등 공항환전소와 롯데월드타워출장소에서 환전 업무를 한다.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외국인 고객 밀집 지역인 경기 안산시 원곡동 지점에서 환전·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해보험사들은 설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운영하며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자동차 운행 중 고장이나 사고로 운행이 어려울 때는 견인서비스, 주행 중 연료가 없을 때는 비상급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설 연휴 기간인 15~18일에 출동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실시간으로 전국의 기상 상태와 출동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정체 예상 지역 등 137개소에서 운영된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8개 손보사는 설 연휴 기간에 긴급출동서비스와 함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해상은 18일까지 전국 590여 곳 하이카프라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 고객뿐 아니라 다른 회사 가입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도 가입 고객에 한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경민/윤희은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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