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의 지시 들었다"…美 플로리다 총기난사범 경찰 진술

입력 2018-02-17 16:44   수정 2018-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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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난사범이 이미 수개월 전 범행을 예고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교에서 중징계를 받은 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1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 니콜르사 크루스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악령의 지시를 들었다"며 해괴한 말을 늘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며 이를 유튜브에 과시해 온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전했다.

그는 검은 복면을 쓴 채 총기와 도검을 들고 "내가 곧 사격수가 되겠다"며 참사를 암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진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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