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인터파크투어, 관광 스타트업 지원

입력 2018-02-18 15:15  

'관광두레' 사업체 여행상품 전용 판매 사이트 개설


[ 이선우 기자 ] 온라인 종합여행사 인터파크투어가 지역관광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관광두레’ 지원에 나선다. 오는 3월 전국에서 운영 중인 50곳 관광두레 사업체의 여행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전용 온라인 페이지를 개설한다. 10~15% 수준의 판매 수수료도 받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관광두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13년부터 시작한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시설 인프라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중심인 관광두레 사업체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얻은 각종 혜택이 지역 사회에 전해지는 선순환 관광시장 모델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3년 전국 3개 지역 13개 사업체에 불과했던 사업은 현재 40개 지역 157개 사업체로 늘었다. 100명이 채 안되던 참여 주민 수도 5년 만에 1145명으로 11배 넘게 증가했다.

관광두레 사업체들은 인터파크투어와의 협력이 지역 여행·체험 상품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업체들은 그동안 여행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도 제대로 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관광두레 사업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상기 문화관광연구원 관광두레사업단 프로젝트 매니저는 “회원 수 2700여만 명에 이르는 대형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관광두레 홍보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며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 여러 곳에서 협력을 제안해 왔지만 인터파크투어 측에서 유통 플랫폼을 포함해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지원을 약속해 와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오는 3월 관광두레 전용 온라인 페이지 오픈과 함께 시리즈 형태의 오프라인 이벤트도 구상 중이다. 안재호 인터파크 투어부문 기획실장은 “아웃바운드에 편중된 국내 여행시장의 균형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다 관광 스타트업인 관광두레 사업체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에 들어서는 여행을 테마로 한 오프라인 홍보관에서 주 또는 월 단위 관광두레 기획전을 여는 등 국내 여행상품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투어 부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 최대 1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투어 전체 송출객 수는 전년 대비 5% 늘어난 260여만 명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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