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의 전시장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 화성의 보트 유통전문기업인 보트코리아는 오는 5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 참가 준비에 바쁘다. 지난해 대회에 120부스로 참가해 크루저 고무보트 신제품인 쉐도우를 출시해 바이어들의 상담이 줄을 잇는 등 빅히트를 쳤던 좋은 기억 때문이다.
보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보트쇼에는 FRP(섬유강화플라스틱) 낚시보트를 대량 출품해 상담실적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오는 5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해양레저산업 전문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를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연다고 19일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국내외 30여국에서 390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7개국에서 261개사와 117개사 바이어 등 378개사가 참여해 2만5184만 달러의 상담계약액을 올렸다. 올해에는 2만6000만 달러의 상담계약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면적도 6만400m² 역대 최대 규모로 보강했다. 이는 지난해 전시면적보다 3000m² 확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킨텍스 3만5000m², 김포 아라마리나 해상전시장 2만5400m² 등이다.
참가 기업들의 신제품 전시 공간을 확대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쉽게 노출시켜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경기국제보트쇼가 두바이, 상해 보트쇼와 함께 규모면에서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하는 등 해양레저산업의 국가대표 전시회로 성장한 만큼 올해에는 규모뿐만 아니아 전시내용도 한층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회는 경기해양레저 인력양성센터와 연계한 '해양레저 일자리박람회'를 병행해 개최해 해양레저 분야 일자리 창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현재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할 기업과 상담에 참여할 구직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 참관객들의 체험 기회와 해양레저시장 확대를 위해 아라마리나에서 진행하는 보트 시승 체험을 대폭 확대하고 '스마트한 보트 오너되기' 강좌도 새롭게 개설한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2008년 처음 시작한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 11회째를 맞아 참가 기업들의 신제품을 전시할 공간을 역대 최대로 확대해 기업들의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액을 높이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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