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관광수지 적자 15조 사상 최대…다우 1.01% 하락

입력 2018-02-21 07:01  

◇ 관광수지 적자 약 15조원 사상 최대

지난해 우리나라 관광수지가 15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은 줄고, 해외여행을 즐기는 우리 국민은 더 늘면서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갈등으로 중국이 국내 관광을 막으면서 타격이 컸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관광수입은 133억2370만달러로 전년보다 22.5% 줄었다. 같은 기간 관광지출은 270억7290만달러로 14.3% 증가했다.

관광수지 적자는 137억4920만달러로 전년보다 111.9% 늘어났다. 20일 원·달러 환율(종가 1073.5원)로 환산하면 14조7600억원에 이른다. 2001년 이후 17년째 적자이며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 뉴욕증시 혼조세 끝 일제 하락…다우 1.01% ↓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월마트 등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63포인트(1.01%) 하락한 24,964.7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96포인트(0.58%) 하락한 2,71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포인트(0.07%) 떨어진 7,234.31에 장을 마쳤다.

◇ 석유 기반 첫 암호화폐 '페트로' 발행

베네수엘라가 20일(현지시간) 석유 자원에 기반한 디지털 암호화폐 '페트로'(Petro)를 발행한다. 국가가 처음으로 자국 천연자원에 기반해 공식발행하는 첫 암호화폐로 알려진다.

21일(현지시간) 타렉 엘 아이사미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천연자원에 기반을 둔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첫 나라"라며 "베네수엘라가 미래 시대의 선봉에 서게 됐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1 페트로의 최초 판매가는 60달러다. 1월 중순 기준 베네수엘라 원유 1배럴 가격 기준이다.

◇ 한파에 생산자물가 0.4% 상승

올 한파에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며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0(2010=100)으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1%, 11월 -0.1%, 12월 0.0%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달부터 0.4%로 확대했다. 이 같은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0.7%) 이후 최대치다.

◇ 큰 일교차.."감기 조심하세요"

수요일인 21일은 전국의 일교차가 크겠다. 밤사이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8.3도, 강릉 -2도 등이다. 반면 낮 최고 기온은 2∼9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탓에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엔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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