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갈수록 판매량 증가
성능 뒷받침하는 2000만원대 수입차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운전자들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새 얼굴과 기술로 무장한 신차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난 모델 등 선택지가 워낙 넓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품성을 인정받는 차도 있다. ‘완성도가 높다’는 입소문이 퍼져서다. 닛산 ‘알티마’(사진)가 대표적이다. 이 차는 가성비뿐 아니라 감성과 정서까지 만족시키는 이른바 ‘가심비(價心比)’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티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알티마는 2016년 출시된 5세대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4566대가 팔렸다. 전년(3422대)과 비교하면 33.4% 증가했다. 출시 이후 판매량은 오히려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수입 중형 가솔린 세단 중에선 판매량 1위(프리미엄 브랜드 제외) 자리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렇듯 알티마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명확하다. ‘잘 달리고 잘 서는’ 기본기를 갖췄다는 평가다. 2.5L에 탑재한 QR25DE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4.5㎏·m의 힘을 낸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6기통 3.5L VQ35DE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273마력, 34.6㎏·m로 강력하다.
핸들에 장착된 패들 시프트 또한 옵션(선택 사양)으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장착된 전자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EHPS)은 민첩한 반응성을 제공한다. 이 밖에 닛산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 시스템이 젖은 노면이나 빙판길, 비포장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다.
특히 소비자를 불러 모으는 가장 큰 요인은 가격 경쟁력이다. 알티마는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에 따라 네 개 트림(세부 모델)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2990만~3880만원이다. 사회초년생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볼 만한 가격대다.
안전 성능도 빠뜨리지 않았다. 앞차와의 거리를 인식하는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 인텔리전트 디스턴스 컨트롤,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등 운전을 돕는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와 함께 앞좌석 원터치 파워 윈도와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지원한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계기판의 모바일 장비 멀티태스킹 기능은 실내 감성 품질을 높인다.
알티마는 전면부에 닛산 특유의 V 모션 그릴과 LED(발광다이오드) 부메랑 시그니처 헤드램프와 같은 강렬한 디자인 요소도 담고 있다.
근육질의 펜더는 캐릭터 라인(자동차의 차체 옆면 중간 부분에 수평으로 그은 선)으로 부드럽게 이어진다. 후면부는 낮고 긴 형상의 리어램프가 역동적인 분위기를 낸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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