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신형 ‘911 GT3 RS’(사진)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정식 출시 시점은 오는 4월이다.
포르쉐는 오는 3월 열릴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신형 911 GT3 RS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신형 911 GT3 RS는 일반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6기통 4.0L 자연흡기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520마력의 힘을 쏟아낸다.
특별 제작된 7단 듀얼클러치 PDK가 맞물리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2㎞다.
특히 엔진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성능을 개선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형 911 GT3 RS는 모터스포츠 섀시(차대)와 롤 오버 바 및 6점식 안전벨트 등으로 구성된 ‘클럽 스포츠 패키지’ 또한 적용됐다. 이 밖에 차량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바이작 패키지’가 옵션(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회사 측은 오는 4월 독일에서 신형 911 GT3 RS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19만5137유로(약 2억5800만원·독일 기준)부터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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